이남에서 양반의 고장하면 안동을 꼽지만,
이북에선 평양을 꼽는다.
물론 자유롭게 그곳을 왔다 갔다 할 수는 없지만
고려, 조선시대에 그곳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유학자들이 많았었다.
평양냉면은 술 문화와도 밀접하다.
지금은 냉면을 먹으며 술 마시는 분위기는 없지만,
당시 냉면은 술 한 잔과 어울리는 음식이었다고 한다.
전국 기생 중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평양으로
모인다고 하였는데 사대부와 대화를 나누고
음식을 즐기며 시詩, 서書, 화畵를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춘 기생들이 적지가 않았다.
기생문화는 일제강점기를 지나 왜곡되면서
현재의 접대부로 선입견이 연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