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는 칼국수집이다.
덕이동에 있는 해물 칼국수인데, 해물도 신선하고
푸짐하다.
새우, 오징어, 낙지, 주꾸미, 홍합, 모시조개 등
조개류도 3~4가지 들어 있다.
우리 가족은 워낙 MBC 부근 박승광 해물 칼국수집을
갔었는데, 그 집이 없어지고, 찾다 보니
덕이동에 있어 이곳을 즐겨 찾게 되었다.
남편이 그동안 국수를 정말 좋아해 자주 먹곤,
정기검진 가서 결과가 안 좋게 나와 긴장한다.
그다음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으로 국수 먹는 것을 줄였다.
오랜만에 덕이동을 가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새우튀김도 주문하고,
맛있게 먹다 남아 집에 포장해서 가지고 왔다.
배 두드리며 칼국수 집을 나서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집으로 향하는 자유로를 달리며 아무리 봐도 벚꽃 개화는
아직이다.
일산은 역시 남쪽 지방 보다 개화시기가 늦은 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