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꽃이 활짝 핀 오 월입니다.
김포 대명항 가서 젓갈, 생선 사고
강화도 넘어가 쌈밥집을 가려고 했다.
물론 옛말에 민어 껍질 쌈 싸 먹다 논밭 다 팔아먹었다는
말도 있다.
그럴 정도로 쌈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다.
쌈에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힘이 있다.
그러나 쌈밥집 후기가 좋지 않아 길 가던 쪽에
눈에 띄는 소머리국밥이 있어 들어갔다.
주차장도 무척 넓고 깔끔한 내부가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음이 짐작이 갔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위생상태도 좋아 보였다.
맛도 보장할 수 있을 정도로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맛있었다
물론 주인공인 국밥 또한 고기도 푸짐해서 우선 기분이 좋았다.
맛도 하루 이틀 만들어 본 어설픈 맛이 아니었다.
보양식 느낌이 들 정도였다.
오래도록 시들지 않을
추억의 하루였다.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내일이 있기에 오늘 헤어져도 좋다.
다음을 기약하며 갈 길을 재촉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