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무심탄 말이 아마도 허랑하다
중천에 떠 있어 임의로 다니면서
구태여 광명한 날빛을 덮어 무삼 하리
이존오
1341-1371, 고려 공민왕 때의 충신. 호는 석산.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었으나 열심히 공부하여
20세의 어린 나이로 과거에 급제하였다.
감찰규정을 거쳐 우정언의 벼슬을 지냈다.
신돈을 탄핵하다가 벼슬에서 쫓져나
시골에 내려가 조용히 살았다.
주요풀이
구름 - 여기서는 간신들을 일컫는 말.
허랑하다 - 말이나 행동에 거짓이 많고 착실하지 못하다.
중천 - 하늘의 한복판.
임의로 - 마음대로.
무삼 -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