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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말리기

1with 2022. 7. 22. 01:00

 

 

 

올해는 수국이 많아서...

사실 예전부터 꽃들을 말려보고 싶어서

해마다 헛된 시도들을 했었다.

 

시작은 꽃을 병에 꽂아두고 

물 갈아주는 것을 잊고 시든 것을 보면서

<시들었네>하고 지나갔다가

마침내 바사삭 말라 쪼그라든 장미를 자세히

보고 싶다 생각한 순간 훅 다가오는 향기에 놀랐던 때부터였다.

향기는 마르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