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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역시 열무김치국수다.

1with 2022. 7. 27. 01:00

 

 

 

요즘은 김치찌개보다 냉면 같은 찬 음식이 당긴다.

 

잘 익은 열무김치에 국수를 말아 보려고

김치 냉장고 문을 열었다.

음식도 계절을 타는 것 같다.

여름김치 재료는 열무와 얼갈이, 오이가 제격이다.

 

냉장고 속 신김치 통을 열어보니 새콤하지만

그렇다고 얕은 신맛은 아니며

양념과 잘 어우러져 발효가 잘된 열무김치가 있다.

 

물론 내가 만든 김치다.

엄마 물김치도 있지만, 열무김치가 국수에는 더 잘 어울린다.

엄마표 물김치는 내가 만든 것보다 따라갈 수 없는

간극의 맛을 낸다.

매년 여름이 되면 열무김치 국수로 군것질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