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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에서 보낸 추억

1with 2022. 7. 30. 01:00

 

 

 

어느 해 여름, 남편과 막내아들, 이렇게 셋이서 

팔라우로 여행을 갔다.

나머지 큰 아들, 둘째 아들은 방학 때도

학교 수업이 있어 함께 하지 못했다.

 

팔라우에서는 호텔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음식으로 

고생한 것은 없었다.

해산물이 푸짐해서 한 가지씩만 먹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다시 가 보고 싶은 여행지다.

함께했던 순간순간이 이젠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날들로 지나갔다.

아, 여름을 싫어하지만, 

팔라우의 해변은 햇볕의 작렬이 더 할수록 신났다.

 

막내의 짓궂은 모습에 우리 부부는 항상 즐거웠고,

지금도 하와이 보다 팔라우를 더 기억함은 아마도 그 여름 더위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