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하루 막내아들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평택 해군2함대,
아직 미혼인지라 두 명이 원 룸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대학 때 기숙사와 유사했습니다.
아들과의 해후 너무나 절박한 마음에 달려가서 정말 몇 년만에 만난듯 했습니다.
식사하고 함께 볼링도 치고 그 시간이 그리 빨리 갈 줄 몰랐습니다.
돌아오는 길, 자유로에 해가 지며 나타난 하늘 그림을 폰에 담아보았습니다.
괴물이 불을 뿜는듯한 모양이라 기묘했습니다.
하늘은 이렇게 열심히 그림 그리네요.
눈물을 훔치는 동안 집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