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리를 하다가 옛 추억에 젖어 봤습니다.
이름이 가물가물 담당자가 얼굴은 또렷하게 기억납니다.
한국IBM을 다니며 일본IBM 출장 갔었던 때가 떠오르네요.
그동안 mail로만 주고받고 하던 사이였는데 만나서 보니,
일본인 특유의 깔끔과 예의가 몸에 밴 사람들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pick-up하러 호텔로 오고, 5시에 업무를 마치고 나면 저녁 대접에
주말이 포함된 출장이라 주말엔 주변 관광지까지 갖은 서비스를 모두 받았답니다.
이래도되나 싶을정도로 과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일 주일 있으면서 얼마나 에스코트를 열심히 받았는지,
돌아올 땐 선물이 트렁크 하나 가득도 부족해서 박스 포장까지 해서 왔었답니다.
물론 갈 때 전 홍삼과 김을 가지고 갔죠.
무서움까지 느껴질 정도의 칙사 대접을 받곤 돌아와서
그 담당자의 상사에게 mail로 극진한 대접에 대해
충분히 즐거웠다고 얘기했더니,
득달같이 그 상사는 물론 담당자가
연락이 와서 고맙다고 얼마나 인사를 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