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령화사회 진입속도가 OECD국가중에서
최고로 빠른 국가가 우리나라라고
들어보셨나요?
자료에 의하면 70년대 후반에 여성
한명이 4.5명의 아이를 출산했다고 하는데,
자료 다 아시죠? 1.19명 입니다.
실제로 굉장히 심각합니다.
현재 추세라면 2030년이 되면 60세이상
노인인구가 전 인구의 30%이상 차지한다는
굉장히 충격적인 얘기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7.3명이 일을해서
1명의 노인을 부양하는 구조로 가다가
2040년-2050년대가 되면
1.3명이 일을 해서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사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 들어보셨나요?
동아일보에 예전에 게재되었던
<3번아 잘있거라 5번간다> 라는 기사를..
50대 중반에 상처하고 아들 하나를 열심히 키운 초로노인 얘기입니다.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을 하고 손자를 낳으면서
본인이 점차 인생의 뒷무대로 옮겨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을때,
<내가 살던집 어차피 아들 줄거니까 이집에서 같이 살자> 라고 제의를 했습니다.
처음 몇달간은 아들이며 며느리까지 잘 대해주고 손자도 예뻐서
참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노인이 거실에 나와서 TV를 보려고 하면
손자나 며느리가 모두 자기방으로 흩어져 버리고,
노인이 이제 자기방으로 들어가려하면 자기들끼리 모여서 도란 도란 얘기 한답니다.
<내가 나이가 들어 불편하겠지라고 체념하는 어느날, 그들끼리 하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들어보니 번호로 서로를 부르는 얘기인데,
1번 누구, 2번 누구, 5번 얘기가 나오고 그랬습니다.
대체 무슨 얘긴가 며칠 동안 관찰 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가족구성원들이 서로 번호를 매겨서 부르는 것입니다.
즉 노인만 못알아 듣게 각자 번호호칭을 만들어 부르는 것이지요.
1번이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손자입니다.
그럼 2번은 누구겠습니까? 당연히 며느리죠.
3번은 아들이고, 그런데 이상한건 노인은 5번 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4번은 누구겠어요? 4번은 애완견이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 노인은 손자의 연습장을 찢어서
<3번아 잘있어라 5번간다>라고 써서 아파트 현관에 붙여놓고 가출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