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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1with 2017. 11. 11. 05:50





시간이 자꾸 흐른다

또각또각 여자 구두소리처럼 쉼없이 간다.

가는 녀석 붙잡을 위인 아무 곳에도 없다.


흐르는 시계바늘 붙잡아야 내 피부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저만치 간 녀석 뒤질세라 달려간다.


시간은 말이 없는데,

왜 우리는 끊임없이 다투고

그것도 부족해서 전쟁까지 한단 말인가?

시계바늘은 1시부터 12시를 어김없이 정확하게 가르킨다.


오늘도 어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