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다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는 것이 힘!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죠.
어디로 가야 좋을지가서 무엇을 볼지
지도에 표시해봅니다.
어떤 음식점이 소문났는지
어떻게 이동해야 효율적일지 고민합니다.
싼 값에 편히 머물 숙소,
가족,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 리스트까지
빈틈없이 계획을 세우려다 떠나기 전에 지쳐버리기도 해요.
모르는 것이 약.
몰랐기에 가능했던 체험도 있었는데 말이죠.
잘못 탄 노선버스에서 만난 낯설어서 오히려 즐거운 풍경.
맛집 감색에 지쳐 그냥 눈에 띈 집에 들어갔더니
날 기다리고 있던 잊지 못할 음식.
잠깐만 돌이켜봐도
꼭 많이 알아야 즐거웠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모르는 건 여백으로 남겨두고 떠나기.
여행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