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에는 원래 바나나가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2009년 식품 원료 표시에 관련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실제 원물을 넣지 않아도 그와같은 맛이 나면
'~~맛'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었죠.
빙그레는 바나나를 1g도 넣지 않고
바나나맛 우유를 만들었습니다.
2010년 법이 바뀌면서 바나나맛 우유에서
바나나향 우유로 이름을 바꿔야 할 위기에 몰린
빙그레는 바나나를 아주 조금 넣기 시작했습니다.
함량은 1%쯤이죠.
웃지못할 해프닝은 바나나를 넣고도 과즙을 넣기 전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시제품을 100개 이상 만들어서 테스트한 끝에
현재의 '황금비율'이 나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