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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준, 돌 사탕

1with 2017. 2. 9. 08:23









막내가 입대 전, 마지막 쇼핑해서 두고 간, 돌 사탕이다.

훈련받을 때 하나 물고 나가서 단내 나는 입 안을 구제할 생각이었다.

옆에서 큰애가 <아마 안될걸>이란 소리에 기가 죽었는지 그대로 두고 갔다.


막내 흔적은 고스런히 내 차지다.

돌 사탕도, 아들의 냄새가 배어있는 베개도 내 품에서 잔다.


단조로움을 깨지만, 보이지 않아도 안다.

오늘따라 흐려지는 너의 존재감.

모성애를 한껏 자극하는 막내.


믿음으로 응원 보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