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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1with 2017. 12. 10. 07:22




내가 세상을 살아가며 가장 흥분되고 즐기는 것은 사람,
즉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명심보감에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 가득하지만 마음을 여는 사람은 몇이나 되리오?"
라는 구절이 있다.
또 이어지는 구절에 "술이나 음식을 마시고 먹을때 형님 아우님 하는 사람은 많아도,
급하고 어려울때 도와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인생에는 기쁨과 슬픔, 편안함과 힘듦이 교차하며 계속된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줄 이가 시람이기도 하지만,
그 온갖 시기를 한결같이 함께하며 힘을 줄 이도 사람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나를 아는 사람을 만나기는 어렵고,
어려울 때 나를 도와줄 친구는 갖기 어렵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랴?
그럴수 없기에 많은 사람중 참 내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워
그런사람과 함께 있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돈으로 좋은 집과 좋은 책을 살 수는 있으나 단란한 가정과 숙면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사람을 살 수는 있지만 진정한 친구를 얻을순 없다.
돈으로 값비싼 책을 살 수는 있지만 지혜를 살 수는 없다.
명품시계를 살 수는 있지만 시간을 살 수는 없지 않겠나?
 
이처럼 좋은 친구를 갖는 것은 어떤 재물보다 소중하고 귀중한 것이다.
단편적으로 인기인이나 특정인들 보면 알 수 있다.
한껏 부풀었던 인기는(열기는) 사막의 뱀처럼 차갑게 가라앉는다.
우린 쉽게 인연을 믿지만, 친구란 존재도 믿음과 인내, 신의에서 비롯된다 하겠다.
우정은 원하면 원할수록 더욱 커지고 발전한다.
우정은 정신적인 것이어서 영혼까지 더불어 정화된다고 한다.
 
바쁜 일상에서도 친구를 그리워 할 수 있는 것은 세상이 각박해져서 일까?
오늘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가슴 떨리는 시간을 준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