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가 나를 가르쳤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칭기스칸은
쓰지도 읽지도 못하는 까막눈이었지만 경청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었다고 한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과 교감을 즐긴 그는 늘 귀를 열어두고 누구의 말이든 세심하게 들었다.
'적게 말하라'와 '듣지 않고는 결정하지 마라'를 생활철학으로 삼았다.
소소한 결정에도 참모들의 의견을 구했으며, 포로로 잡혀온 적에게도 귀를 열고 생사 선택권을 주었다.
이처럼 '마음을 얻기 위해 귀를 여는' 칭기스칸의 소통법은 몽골 제국의 성장 원동력이기도 했다.
아침에 세면하고 거울을 볼 때면, 입술화장은 열심히 하지만,
처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귀의 소중함은 하루 한 번이라도 해보는지 스스로 자문할 때가 아닐까?
예나 지금이나 기업경영과 국가경영의 핵심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큰 입'이 아니라 '큰 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