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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그립다

1with 2018. 1. 19. 19:37



 

아무리 둘러봐도 네 모습은 커녕

발자국도 풋풋한 너의 향기조차 없다

 

오롯하고 깊은 눈을 가진 너

널 가슴에 얹고 오랜시간이 지났건만

넌 하나의 메시지뿐

메시지가 지표 되는 듯 모든 생활이

언제나 언제나를 외치고 있다

 

그 언제나가 오늘일까 지금일까

길어진 목이 시들기 전에 너를 볼 수 있을지

조심스레 막힌 담을 보고있다

그런 날 그리기나 하는지

 

널 그리워하는 순간 순간이

징검다리 건너는 어린 소녀의 마음되어

아릿한 기억을 떠올리며

오늘도 징검다리 건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