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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1with 2018. 1. 25. 06:58

How often do you audit your KM framework?

 
리 학창 시절엔 등교시간에 학생지도부 선생님 지도 하에
규율부들이 도열하여 두발 검사를 비롯하여 심한 친구들은 가방검사까지 했다.
가방에서 미용도구나 사복이 발각된 학생은 조사당해 이후 퇴학을 당하기도 했다.
훈육주임은 그런 학생을 즉각 퇴학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그러나 그 선생님은 또한 많은 위반 학생들에게 자신의 파괴적인
행동을 제어할 수 있게 하는 90분간의 심도 있는 과정을 거치게 만들었다.
 
근래 TV를 보면서 그 시절을 회상하는 많은 우리 또래 연예인들이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그 훈육주임의 도전정신이 아니었더라면 자신의 인생은 감옥에서 끝났을 것이라고 우스개 소리도 한다.

징계라는 말은 듣기 좋은 말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받는 징계는 매를 살짝 맞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째서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되는가 를 확실하게
깨달아야 하는 고통의 순간도 있어야 한다.
 
직장 다닐 때 일이다.
미국 본사에서 정기 감사audit 가 왔었다.
감사 결과 어느 조직은 징계를 받고 업무에 또는 직급에 커다란 변화도 있었다.
그러나 그 징계가 일하는 우리에겐 말 그대로 점검인 것이다.
우리의 적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기 위한 점검인 것이다.

우리 생활에 징계를 가벼이 여기지 말며 그 결과에 낙심하지 말 것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징계가 오기 때문이라 해석한다.
또한 우리가 자랄 때 부모나 스승의 엄한 사랑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는 어디에 가 있을까?
 
부모님이나 스승님은 우리의 길을 가도록 도우시려고 사랑으로 매를 드셨던 것이다.
지금은 용기 있는 부모나 선생님이 매를 들 차례 아닌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