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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라

1with 2018. 1. 29. 04:34

하나님의교회 어머니하나님] 위에있는 예루살렘은.."어머니 하나님"

                                                                                                      다음 이미지 발췌

      


미화와 난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왔다.
서울에서 보낸 고등학교 시절 이후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되었어도
가까운 친구 사이는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 

미화는 결혼하여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오랫동안 영국에 거주하다가
얼마 전부터 대전에 살고 있다.
나도 한가정을 이루고 살며 지금도 일하고 있다.
<틈만 있으면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라고 미화와 전화를 한다.
그래서 우린 전화를 걸어 어제 만났어도 오늘 수다로 마음을 털어놓는다.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어머니에게도 다정다감한 딸이 되고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친구와는 허심탄회하게 국제전화 또는 장거리 전화로 수다 떨며 내 어머니에게 계산적인 전화나 만남은
생각만으로도 부끄러워진다.
 
우리 마음 가장자리에 계시고 때론 우리를 위해 기꺼이 바보가 되어주시는 분이다.
어느 날부터 아침 문안인사를 전화로 드린다.
특별한 날 잘해 드리기보다 매일 음성 들려 드리는 것이 어머니에게 미소 짓게 하는 효도가 아닐까 해서다.
 
종종 어머니와 얼굴을 마주 대하고 대화를 한다.
가까운 대화를 통해 그분이 행복해하고 어깨가 활짝 펴지는 모습에 자주 자리 못한 난 생각으로 죄인이 된다. 

아직 건강에 커다란 문제가 없으신 어머니 덕분에 특별한 친구가 되고 가까운 관계를 누릴 수 있다.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시어머님께, 친정어머니께 <우리 말씀 좀 나누어요>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의 내 힘이 그분들에게서 비롯되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