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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들

1with 2018. 3. 1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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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미술 다음 이미지 발췌



막내가 중학교 1년생이다.
그림 그리기를 무척 자신 없어하고, 노래 부르기와 음악 성적이 없는 아들이다.

예능 방면은 좋은 인자를 피해간 모양이다.
 
그러나 수학적 머리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뛰어난 편이다. 
12월에 있을 기말고사에 대비하느라 새벽부터 혼자 공부하는 모습에
안쓰러워 멜로 용기 북돋워 봤다.
 
우리 막내가 이렇게 컴퓨터를 잘하는지 미처 몰랐네..
엄마에게 보내 주는 자료들이 놀랄 정도 더구나.
지난번 TV에서 나오는 퀴즈도 능숙하게 맞추는 걸 봤는데
그림 보는 수준 또한 예사롭지 않더라.
예능적인 재주가 없다고 하지만 악보 보고 혼자 리코드며

플루트 연습하는 모습에서 엄마는 <브라보> 를 외친단다.
왜냐하면 넌 될 때까지 연습하니까. 
넌 가장 큰 무기를 가졌잖니.
 
엄마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취미가 있어 미대를 가려고 꿈을 꾸었단다.

혼자 그림 그리고, 미술 특활반에 들어가 다듬곤 했어.
학급 미화부장은 언제나 엄마 차지였어.
그러나 외할아버지의 반대로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게 되었단다.
시간이 지나며 많은 후회와 안타까움이 반복되곤 했어.
 
아들아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란다.
그러나 인생의 전부도 아닌 그깟 공부도 못한다면 정말 후회가 많을 거야.

그래서 주어진 일이니 해 보는 거지.
다른 이들이 널 알 수 있는 방법은 아직은 성적이니까.
그러나 즐기면서 하지 않으면 너에게 짐이 되고 스트레스가 될 거야.
막내는 지혜로우니까 같은 일이라도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거라 믿어.
그래서 엄만 너를 따르고 원하는 친구에게 수학이든 과학을 가르쳐 보라고 권했단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며 소리 내어 읽고, 남을 가르치면 더 큰 효과가 있다고 하더구나.
 
우리 아들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굉장히 밝고 씩씩하고 긍정적 사고에
남들을 배려할 줄 아는 속정 깊은 친구라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다고 믿어. 
인생은 즐기는 여정이 성공이라 하더구나.
엄만 널 보면 언제나 미소가 절로 생긴단다.
이쯤이면 엄마도 행복한 것 맞지?
 
중학생이라 그런지 공부를 게임하듯 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많이 사랑하는 것 알지?
저녁에 맛있는 것 해 먹자..
 
널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