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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 Thinking

1with 2018. 3. 29. 07:07

Think!

                                                               다음 이미지 발췌



나이가 한 살 더해지면 여유로움과 지혜가 절로 생기겠지 생각했었다.
아서라,
나이 드니 아집과 편견만 수두룩해지고 지혜와 너그러움은 온데간데 없어지더라.
 
간간이 연배인 분들과 마주하면,
말을 많이 한 것이 인생에 가장 미련한 짓이었다고 토로한다.
말이란 뱉는 순간 부메랑 되어 다시 나를 공격한다는 자명한 사실을
깨닫기 위해 한 평생을 보낸다.
 
비근한 예로 사랑한다는 사람, 가족이나 친한 친구에게 말실수로
그동안의 쌓은 정과 믿음의 판이 한순간 뒤집어진다.
우린 사람이기에...
신처럼 무조건 사랑을 할 수 없는
갈비뼈 하나 부족한 사람이기에
잘난 척하는 말부터 절제를 해야 한다.
 
사랑이 무르익어 견제의 시기엔 서로 줄다리기하게 됨은 자명한 일이다.
미련한 자신을 시간 속에 밀어 넣고 나면 후회의 덩어리가 집 채만 해진다.
말이란 주판알 위에 춤추는 은유다.
잘 추게 되면 사랑이 서 말이요. 꼬이게 추게 되면 스트레스가 서 말이다.
즉, 말은 잘 풀면 효자지만, 잘 못 풀면 원수가 될 수 있다.
 
말의 제어장치는 생각.
생각을 한 번 그리고 또 생각해 보면
말 시기를 놓치게 되고, 실수를 잡을 수 있다.
 
고민 많은 사람이 상담을 하러 갔다.
상담가가 해 준 말이라곤
호응과 고개 끄덕여 주고 맞장구 쳐준 것이 전부였다.
결과는 환자가 상담 후 화색이 돌고,
상담가를 말을 너무 잘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하더란 얘기다.
아이러니지만 여기에 상담가의 지혜가 돋보인다.
눈을 마주 보고, 진심으로 대하고, 걱정을 함께 해주니
함께 한 걱정은 물거품처럼 사라지더란 것이다.
 
말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한번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영원히 내 편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