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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싫어하던 막내를 위한 밥상

1with 2018. 4. 16. 06:51


☞셀5=시금치 닭고기 샐러드]-닭고기계절채소샐러드]-된장소스 닭가슴살 샐러드 ] 치킨버섯샐러드]   >추천간단요리<콩나물잡채

                                      다음 이미지 발췌



십 년 전 이야기 올립니다.


근래 막내에게 밥상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미안함이 가득하다.
주말엔 이렇게 해 줘야지 생각만으로 정리한다.
 
채소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아직 초등학생 막내
이 아이를 위해 첫맛이 부드러운 샐러드 소스로 유혹한다.
 
1) 채소. 과일 샐러드
    매실진액 +잣 한 줌 +플레인 요구르트 +소금 약간을 믹서에 갈아서 소스 준비를 한다.
    냉장고에 숨죽이고 있을 채소와 과일 몇 조각 넣는다.
    고구마 +부추 +당근 +양파 +사과 +파인애플 +귤을 넣어서 버무렸다.
 
2) 집에서 즐기는 오징어 만두
    만두 피는 게을러서 파는 것을 구입했다.
    만두소는 데친 물오징어 +부추 +달걀노른자 +후추 +소금
    물오징어는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살짝 데쳐서 식감이 느껴질 정도로 채 썰어 준다.
    때론 어시장에서 오징어 회로 잘라달라고 하면 쉽다.
    볼에 오징어 채 쓴 것과 부추 약 1~2cm 길이로 썰고 계란 노른자만 양에 따라 조절해서 넣고
    후추와 소금 간 해서 만두를 빚는다. 그대로 쪄 먹어도 담백하다.
    간장은 진간장 +물 조금 +레몬 즙(대신 식초로 하는 경우도 있다) +설탕 약간 +실파 송송 +깨소금 약간
 

3) 콩나물 잡채
    역시 막내가 채소를 즐기지 않아 마음먹고 만드는 잡채다.
    당면 대신 주인공을 키 큰 콩나물로 선택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 자른 후 +여러 가지 채소를 동원, 콩나물 길이만큼 자른다.
    시금치(심심하게 양념) +당근 채 +파 +붉은 레디쉬 +만두에 넣고 남은 부추 +소고기 채 또는 닭 가슴살 채
    +느타리 또는 표고버섯+달걀 지단(흰자 +노른자 분리)
    나머지는 당면 잡채와 같은 방법으로 양념한다.
    진간장 +참기름 +설탕(또는 매실 진액 또는 단풍나무 시럽) +깨소금 +올리브 유 +후추 +청주 +소금
 
나머진 집에서 먹는 밑반찬과 잡곡밥에 시래깃 국을 준비한다.
시래기는 농협 하나로 마트에 가면 어른 두 주먹만 한 크기가 2,000원이다.
어른 6인분 분량의 국이 2,000원 정도로 해결할 수 있고, 겨울철 비타민 보충으로도 제격이다.
친정엄마가 주신 된장 +마늘 +멸치 한 줌(넉넉히 넣고 믹서에 간다)
끓으면 중 불에서 30분 이상 끓여주면 시원한 시래깃국이 탄생된다.
미리 불려놓은 콩과 현미 그리고 찹쌀을 조금 넣고 맵쌀로 밥을 하면 푸짐한 저녁상이 된다.
 
준비하는 마음도 행복했지만 다행스럽게 아들도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