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독일 철학자 카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의 해이다.
이를 기념해 그의 고향 독일 트리어 시에서는 기념 지폐가 발행됐다.
지폐의 가격응 3유로지만, 화폐 가치는 0유로.
유로지폐는 자본주의 비판과 마르크스를 완벽하게 표현한 기념품 -트리어 관광청 관계자-
기념품일 뿐 화폐로서 사용할 수 없지만 현지 반응이 정말 뜨겁다.
초판 5,000장은 완판됐으며 2만 장이 추가 제작된다고 한다.
200년 전, 마르크스는 본인 얼굴이 들어간 화폐가 완판되는 걸 예상이나 했을까?
19세기 이후 가장 논쟁적인 인물로 꼽히는 카를 마르크스.
그러나 어쩌면 우리는 마르크스를 신격화하고 있을 수도 있다.
혼란스러웠던 19세기,
수많은 변화 속에서 인간 마르크스는 어땟을까?
위대함과 환상 사이에 서 있는 '카를'의 재조명이 필요할 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나 자신은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다." -카를 마르크스-
마르크스의 인간적인 모습과 그의 사상을 풍부하게 다룬 새로운 평전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