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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민우, 포도 태몽

1with 2018. 6. 26. 00:13






포도 하면 우리 큰 아들 태몽이다.

그 아들 가졌을 때 사무실 전체가 포도 넝쿨로 주렁주렁 열매 맺힌 것을 보고

잠에서 깨어나 이내 태몽임을 직감했다.

태어나니 아들은 여지없이 빛처럼 빛나는 아들이었고

지금도 생활비를 매달 꼬박꼬박 내는 아들이고, 영혼이 맑은 친구다.

결혼은 하기 싫어하며, 여자 친구도 하나 안 사귀는 비혼족이다.

비혼이란 말에는 결혼을 인생에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가 아닌,

개인 선택에 달린 것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담겨 있다.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는 비혼인 사람들을 비혼족이라 부르기도 한다.

엄마 아빠 나이들어서까지 모시겠단다.

어찌보면 효자이지만 달리 해석하면 가슴 아픈 부분도 있다.

생활비 이야기는 너무 속물처럼 아들을 비유했나?


자기의 도리를 다하는 아들이다.

힘든 직장 생활하며 무슨 때가 되면 집안에 도움을 주고, 선물을 사다 준다.

착실한 아들, 우리 포도 민우가 있어 행복하다.

모습은 아빠 꼭 닮았다.

그래 넌 아빠의 자랑스러운 장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