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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도 하하호호~

1with 2017. 3. 5. 07:36







모처럼의 세 모녀 상봉.

양재동 산들해에서 만나, 맛있고 편한 식사를 했다.

점심을 먹으며 하하호호~

끊임없는 얘기보따리가 엿가락처럼 늘어진다.


이어 커피와 조각케익을 시켜서 shareing 하며

케케묵은 얘기부터 좀 전 오전에 있었던 얘기를 하자니 한도끝도 없다.

들떠서 어젯밤을 하얗게 지새운 나보다 몸이 약한 여동생은 피곤한지 연신 하품이다.


엄마는 딸들을 말없이 꼭 안아 주시며,

'허그란 치유의 목적도 된단다'

순간 난 울컥했다.

엄마가 요즘 우울하심을 느꼈다.


버스를 타러 가는 나를 아기 바라보듯 여동생과 따라 오셨다.

길에서도 연신 하하호호~


난 엄마를 한 번 더 안아 드리고 차에 오른다.

한 번 봽기가 어려워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죄송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