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향의 음료다. 냄새로 시작해서 냄새로 끝난다.
가끔씩 열리는 문에서 세련된 옷차림을 한 젊은 부부가 나오기도 하고,
커다란 개를 산책시키는 가족들도 보였다.
어딘가 모르게 여유가 느껴지는 일요일 풍경이다.
구름처럼 폭신한 치즈케이크
사치스런 재료를 쓰면서 직경 18센치나 되는 이 큼직한 케이크를 불과 3만원대에 먹을 수 있다니
적당한 달콤함과 폭신한 식감에 매료되어 커피와 조금씩 떼어 먹다보면 조각케익 하나를 혼자 모조리
먹어 치울 수 있는 깜짝쇼.
한가롭게 즐기는 것도 아줌마의 특권
유리창 너머로 길가는 사람들 가만히 구경하는 시간을 무척 좋아하게 되었다.
딸기향이 향긋한 크리미 푸딩
유리컵에 든 채로 퍼먹어도 괜찮지만 케이크도 인기있는 탱글탱글한 식감이
오롯이 나를 위해 만든 것 같아 좋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유기농 재료로 만든 건강한 도넛
딱 한 개만이야.
쇼케이스에 달려가는 아이에게 엄마가 하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호박, 녹차, 딸기등 유기농 재료를 담아담아 도넛을 입혀
그냥 보통의 도넛보다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떤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 디저트 생각난다면 이 곳에
무조건 방문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백석동후앙 본점
031-905-5527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146-3
주차장 건물 뒷편. 협소하지만 가능.
쵸코릿 챔피온
직원에게 추천해 달라고 하면 역시 이 케이크를 단숨에 알려준다.
검붉은 보라색의 쇼콜라와 검정에 가까운 쵸코릿이 물결을 이루며 반짝이고 있다.
많은 이에게 찬사를 받는 이유가 있다.
대회 우승한 명장이 겹겹이 다른 맛을 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