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근원수필
- 김용준 저
- 열화당
- 2001.01.01
이 책은 <새근원수필>이라고 해서,
책이름이 <근원수필>입니다.
옛날에는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조그마한 문고판이었습니다.
저는 그 문고판을 봤죠.
어느 날 책방에 갔는데 '근원'이라는 이름이 눈에 띄더라고요.
이 책은 열화당에서 다시 글도 좀 보충을 하고 해서 쓴 글인데,
우리 한국 수필의 백미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고요.
저는 이 산문집을 처음에는 너무 아까워서 다 읽지를 못했어요.
다 읽으면 너무 서운할 것 같아서 이 산문집을 한 편 읽고 접어뒀다가
나중에 또 한편을 읽고, 또 한편을 읽고 그랬죠.
수필도 그렇고, 한국미술에 대해서 이만큼 격조 있게 글을 쓴 분이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