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분주함을 뒤로하고
느긋하게 커피를 준비한다.
약배전으로 커피콩을 볶은 탓에 애씨디 즉 신맛이 강해져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톨드어 스토리는 에스프레소 추출 시 신맛이 더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퓨전(뜸 들이기)을 통해 애씨디를 줄이는 노하우로 드립 커피 같은
기막힌 밸런스로 맞췄다.
그라인더로 갈고
찻잔을 따뜻하게 데우고,
빵처럼 부푼 커피빵의 신선함,
원두 향이 코끝을 저 아프리카로 데리고 간다.
잠시 호흡을 멈추고 드립 삼매경에 드리운다.
찻잔과 커피가 새 주인을 만나 이 아침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