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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신세계 작은 부페 올반

1with 2019. 1. 31. 01:00







시어머님이 한 달에 한 번씩 시누이들과 모임을 가지신다.

가족 단톡에 내가 얼굴 보고 싶다 하니, 작은 시누가 오란다.

쉬는 남편과 함께 시어머니 모시고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으로 갔다.


사탕사탕한 달달함을 얘기하는 작은 시누이.

옛 추억까지 방울방울 녹는다.

맛깔스러운 한 상차림,

거하게 먹고, 주어진 2시간을 거의 채운 뒤 나왔다.


카페에 들려 쓴 커피 한 잔 마시며 담소를 잇는다.

시누이들의 이야기엔 추억이고 생의 대부분이 녹아있다.

언제나 함께 했으니까.

이야기가 마술과도 같은 선물들이다.

이제 어제와 너무 다른 길, 그러나 우리도 나름 달린다.

처음 보는 풍경에 흥분이 가미된다.

육십 세는 처음 달려보는 길이니까.


눈을 담고 가는 길목, 경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