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초등부 교사 모임에서 우리반 황상운 샘이 오늘 생일이네.
모두들 축하 메시지 보내느라 톡이 홍수가 났다.
우리끼리지만 그 축복의 글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황상운샘,
어리지만 속이 꽉 찬 친구다. 올해 28번째 생일.
모경숙 부감님의 장남이기도 하지.
그 부모 또한 단정하고 사랑이 많은 분이다.
그 부모의 그 자녀.
재주도 많고 눈빛 또한 따스하다.
어린 학생들을 살뜰히 잘 챙기도 청년샘들의 큰 형 노릇도 톡톡히 한다.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사업을 해도 잘 할 샘이다.
믿음 속에서 자라서 그런지 반듯한 보기드문 청년일세.
자랄 때부터 봐 왔지만 한결 같다.
드럼의 재왕이라 불릴만큼 실력도 뛰어나다.
그의 드럼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속이 후련해진다.
샘의 난타 지도하는 모습, 공연 모습은 환상이다.
모습 또한 배우 조정석과 유사하다.
거의 판박이라고 할까?
정말 똑 닮았다. 어쩜 더 멋지지 않나 싶기도...
선이 굵어서 일까?
또렷한 눈매며, 콧날, 입매무새까지 조정석보다 낫게 보는 이도 많다.
그러니 졸업생 친구가 몸이 달아 매주 초등부를 찾아 오기도 한다.
잘 자란 이 청년도 이 나라의 재목이 될 것이다.
믿음의 재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