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이라서 시장은 한산했다.
시장 안의 작은 로컬푸드에서 버터와 밀가루, 설탕을 사고,
생선코너에서 연어와 새우를 골랐다.
요즘 새우는 제철이라 통통하게 살이 올라있다.
국산은 맛있다.
제철인 지금이 맛이 좋다.
국산 새우는 머리 부분에 내장이 있고,
살빛이 투명하며 씹으면 단맛이 난다.
반면 수입산은 등과 배에 내장이 있고
줄무늬가 얼룩덜룩하며 씹으면 뿌득거린다.
마지막으로 정육 코너에서 닭 가슴살을 산 다음,
이불 가게에 들어가 내가 입을 앞치마를 샀다.
과일과 채소는 집 앞 작은 가게에서 팔아줘야 한다란 생각에 그냥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