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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음식, 수유리 우동집 행신점을 가다.

1with 2017. 3. 28. 08:07
















집 부근을 아직도 잘 알지 못한다.

규진엄마와 함께 말로만 듣던 음식맛 소문난 우동집을 드디어 찾게 되었네.

창가 안, 빼꼼 쳐다보는 인형, 이끌려 들어가 본다.


비싼 값으로 사람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정갈하고 똑소리나는 음식맛으로 소문난 곳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서 마음에 들었다.

모든 메뉴가 2500~5000원 내외니 요즘 어디서 쉽게 볼 수도 없는 가격이다.

규진엄마의 센스있는 주문으로 김밥도 함께 나눠 먹었더니 뒤로 눕고 싶을 정도로 배가 불렀다.

국물 맛은 일반 멸치가 아닌 밴댕이 맛이 나는듯 해서 풍미작렬,

다채로운 붉은 양념의 맛,

그리고 채소의 식감들 하나하나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다 면발도 먹어본다.

탱글탱글하고 신선한 맛이 먹는 사람이 대접받는 느낌.

육수가 고기맛인가 할 정도로 진한 맛을 뿜어낸다.

말랑말랑 쫀득한 국수에서는 내공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