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한, 나와 맞닿아 있는 것 같은
성석제 님의 소설 중에서 추천하는 책이다.
서울에서 부산 가는 기차에서 다 읽었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남편과 함께 가면서 혼자 막 킥킥대면서.
너무 재미난, 착한 이야기이다.
이 소설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누군가에게 많이 사줬다.
사줄 때마다 책에다가 ‘순정을 드립니다.’라고 적어서 줬다.
유치한 것 같지? 그런데 이런 착하고, 가슴이 아련해지는 소설을
누군가에게 선물할 때는 진짜 순정을 드리는 기분으로 하게 된다니까.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것, 착한 마음을 받는 사람도 느꼈으면 하는
심정으로 드렸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