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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느낌의 후배

1with 2019. 4. 8. 01:00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 만남이 오래되었고, 이젠 날씨 좋으면 만나는 후배이자 친구다.

삼월에 만나고, 또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만나는 가까운 옛 직장 동기들이다.

오렌지색 풀오버에 청바지, 카키색 베레모와 웨스턴 부츠를 신은 모습이

막 패션잡지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예쁘고 발랄했다.

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상희,

그런 상희가 예쁘다.


정원인 묵직한 색깔이 편한 모양이다.

언제나 톤 다운된 무채색 계열의 옷이나 장신구를 즐겨한다.

하물며 시장가방도 무채색을 고르는 정원이다.


어쩌면 둘 다 축복받은 삶은 행복의 조건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