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가 이보다 예쁠까 싶다.
우연히 마주한 사진 한 장
그 속에 푹 빠진다.
이목구비 어디한 떨어지는 곳 없다.
어쩜 그림같이 예쁠까.
손톱까지 예쁘게 생겼다.
눈을 보니 러시아 바이칼호, 호수가 생각난다.
짙푸른 눈이 아름답다고 표현하기엔 너무 표현이 약하다.
잎술은 장미꽃잎이 띄워져 있는 듯 청초하다.
이마는 밥상처럼 넓고 반듯하다.
눈썹은 화가의 작품인 듯 잘도 그렸다.
오뚝한 콧날은 돛단배가 물 위에 떠 있는 듯하다.
이처럼 아름다움을 발하는 여배우도 없을 것 같다.
내가 남자라면 이런 여인을 흠모할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