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아이덴티티화하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란, 단순히 필력의 문제가 아님을 전혀 짐작도 못한 채 또 누군가의 칭찬을 계속 듣고 싶다는 설렘으로 붓(연필)을 다시 드는 것은 아닌가 싶다. 내 그림을 칭찬해 주는 사람들, 난 의기양양했었다. 얌전히 앉아 도화지에 선을 4B 연필을 가지고 종이 위에 서서히 밀도가.. 카테고리 없음 2017.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