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겁 없이 벌을 잡으려다가 벌에 쏘인 적이 있다. 옆집 아주머니께서 물로 씻기고 연고를 발라 주셨다. 바늘을 가지고 놀다가 바늘을 발로 밟아 깊숙하게 박힌 적이 있다. 옆집 할머니께서 우는 내 목소리를 듣고 오셔서 바늘을 빼주셨다. 친구 녀석이랑 옥상을 타고 넘다가 추락한 적이 있는데, 내 울음소리에 동네 아저씨가 전부 뛰어나와 나를 건져 주셨다. 사진관 고등학생 형은 어린 나를 업고 동시 상영 극장에서 와 를 보여주었다. 더 보고 싶다는 내 투정에 그 형은 무려 6시간을 강제로 앉아 있어야 했다. 우리 아버지는 주말에 동네 아이들을 전부 에 데리고 가서 놀아주고 당시에는 귀한 통닭도 사 주셨다. 앞집 부잣집 신일이는 가난한 우리 집에서 밥 먹는 것을 더 좋아했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는 그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