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92

여름은 싫지만, 과일 채소는 좋다.

여름이다. 며칠 비가 내린 후, 아직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편이긴하지만 한낮에 나가보면 조금만 걸어도 등줄기를 타고 땀방울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름이 왔다는 신호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계절 중에 여름을 가장 싫어한다. 봄. 가을을 좋아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겨울에는 따뜻한 옷으로 껴 입으면 그만이지만, 여름에는 몸매에 자신도 없고 사회적 시선도 있어 헐벗을 수가 없다. 그렇지만 식재료는 또 다르다. 여름의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훨씬 더 많은 수분과 영양분을 머금은 식재료들은 여름에 맛있는 것들이 엄청 많다. 달달한 수박, 스펀지 같은 가지, 시원한 수분 가득 머금은 오이, 열매는 물론, 살짝 데친 뒤 쌈 싸 먹는 호박잎 등 여름을 줄길 수 있는 식재료들이 참 많다. 특히 블루베리와 ..

카테고리 없음 2022.07.26

89년 문교부 공문의 ‘전교조 교사 식별법’

89년 문교부 공문의 ‘전교조 교사 식별법’ 1.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 2. 학급문집이나 학급신문을 내는 교사. 3.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상담을 많이 하는 교사. 4. 신문반, 민속반 등의 특활반을 이끄는 교사 5.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려는 교사. 6. 반 학생들에게 자율성, 창의성을 높이려 하는 교사 7. 탈춤, 민요, 노래, 연극을 가르치는 교사. 8. 생활한복을 입고 풍물패를 조직하는 교사. 9. 직원회의에서 원리 원칙을 따지며 발언하는 교사. ​ 지금 생각하면 참, 어처구니가 없다. 세상도 참 많이 변한 것 같다.

카테고리 없음 202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