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입대 시키고, 그 뒤안길은 눈물이었다.
아빠가 함께 가자고 해서 오랜만에 찾은 파주 두부마을.
근심은 어데가고, 입 안에서 축제가 열였다.
손 끝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이 맛의 균형을 이루네.
반찬 한 점 남기지 않고 빈그릇을 남기니 뿌듯한 생각마저 들더구나.
집에와서 한 잔의 커피,
준영이를 생각하며 느릿느릿 게으르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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