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난 당신이 있어야 완성된다.

1with 2017. 2. 5. 06:37





난 당신이 있어야 완성이 된다.
마음의 키가 한 뼘은 컸다.

있던 친구도 재활용하여 남자 친구를 애인 만들고 

괜찮은 한해 였다는 후배. 
2016년은 골방으로 피하고, 

정유년도 어느새 이 월이다.

가장 쓸모 없을 것 같은 나를 생각하며 

복잡한 현실 속에서 처음의 나를 기억한다.
아슬아슬한 긴장감 속에서 겨울은 그렇게 깊어가나 보다.

신기롭고 이채로운 장소, 

이태원, 정확히 얘기하자면 한남동이다.
울고 싶은 날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웃게 된다.

그러나 당신이 있기에 충분히 완성 되어가고 있어요.

 
이것이 시간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