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길을 잃었을 때 서원을 만났다. 이 글은 서원을 소개하는 글이 아니다. 서원에서 배우고 생각하고 느꼈던 그 따뜻한 순간을 나누고 싶다.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서원은 아홉 곳이다. 직접 찍고 담아내야 옳으나, 아직 다 가 보질 못했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작은 여유와 쉼이 필요할 때, 삶의 진정한 가치가 고민될 때, 참 스승이 그리워질 때 서원을 찾으면 누구라도 안정을 취할 것이다. 삶에 아주 작은 조각이 되고, 접착제가 되고,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기에, 서원 찾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