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일 아닌 죽음도 있는데, 지금 일어나는 일도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자. 그렇게 따지고 보면 이 시간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슬프고 거슴아픈 사건들, 우린 한 시도 살아갈 수 없을거다. 우크라-러시아 전쟁에도 그렇게 슬픈 죽은, 안타까운 이별이 많다. 그냥 다른 차원의 일이라고 생각하자. 수많은 일어나는 일 중 하나라고. 신나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마음 다잡아 본다. 비오는 소리도 듣고 싶다. 시어머니 집사일을 마치고 일상에서 지친 나에게 일단은 쉬라고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