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님 행보, 쑥캐러 가요. 봄이다. 동네 권사님들은 이 무렵 되면 약쑥을 캐신다고 동네 권사님들과 삼삼오오 모여 쑥을 캐러 가신단다. 약속이라도 한 듯 모여 저녁은 각자 한 파트씩 맡아 미리 만들어 돌리고, 그렇게 아침 나가시면 저녁에나 돌아오신단다. 어제 전화로 듣다 보니 나도 끼고 싶었지만, 그분들의 잰걸음 못 따라갈까 봐 동행은 포기했다. 어제도 봄이 오는 소리가 귓바람에 간지러운 날이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