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려오. 찔레꽃이 핀다. 무성해진 나무들의 가지를 잘라 바람길을 만든다. 분홍빛, 하얀색의 찔레 꽃잎이 머물던 바람이 목련과 벚꽃, 배롱나무 사이로 빠져나간다. 이제는 찔레꽃 다리 사이를 간지럽힌다. 카테고리 없음 202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