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디바 부인은 11세기경 영국의 코번트리 지역을 통치하고 있던 레오프릭Leofric의 아내였다. 전설에 의하면 남편이 터무니없이 높은 세금을 책정하여 백성들에게도 악독하게 굴어 악한 군주로 악명을 떨친 인물이었다. 반면, 고디바 부인은 인품도 좋고 백성들에게도 친절해서 평판이 좋았다. 어느 날 영주의 과도한 세금에 지친 백성들은 고디바 부인을 찾아가 영주에게 선처해달라며 부탁했지만, 영주는 콧방귀를 뀌며 들으려 하지 않았다. 여러 차례 말을 하는데도 들은 체를 안 하자 고디바 부인이 결단을 내린다. 어떻게 해도 남편을 설득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최후통첩을 하게 된 것이다. 세금을 낮추지 않으면 나체로 말을 타고 대낮에 거리를 돌아다니겠다고 했다. 그러자 영주도 맞받아쳤다. 고민 끝에 부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