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며... 4박 5일이 순식간에 지나갔구나. 널 보낼 생각에 식욕까지 떠나간 것 같다. 하지만 넌 곁에 없구나. 통화도 안되고 속이 부글부글 막내 생각에 이린시절 너의 사진만 바라보게 된다. 마음이 전기줄의 참새마냥 아슬아슬 하다. 겨울산에 가면 어른은 애가 되고, 아이는 어른이 된다. 어른은 .. 일상다반사 2017.02.28
봄이 오나? 봄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따스한 바람이 한 줄기씩 몸을 스치고 지나간다. 봄이 오는 소리인가보다. 봄이 코앞이네. 밥상 위에 봄볕이 가득하다. 별 헤는 밤하늘 헤어본 적 있나? 메트로놈이란 녀석이 옆에서 소리내며 지나가는 듯 시간이 너무 속도를 내는 것 같다. .. 일상다반사 2017.02.27
상상력 사전 몇년 전 구입하려던 책을 이제사 정신 차리고 샀다. 내가 쇼루밍족(showrooming)인 셈이다. 쇼루밍족은 오프라인 매장(쇼룸)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온라인에서 최저가로 구매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아깝지 않은 가격이라 놀랐고, 어마어마한 내용에 놀랐다. 이 모든 내용이 사람의 머리에서 .. 일상다반사 2017.02.23
아들에게 사랑하는 준영이답게 살아가야 할 너에게… 인생은 속도전이 아니다. 뒤처지는 것 같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내 인생, 주인은 나! 절대 주눅 들지 말아야 한다. 고민할 것도 생각할 것도 많은 너는 청춘이다. 꿈을 잃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얘기다.. 일상다반사 2017.02.22
생전에 아버님의 유일한 취미, 중국무술 영화 관람 중국 무술영화 <이소룡><황비홍><엽문>등은 살아생전 시아버님이 즐겨 보시던 영화들이다. 비디오 활개치던 시절엔 소장하시던 무협영화 비디오 테이프만 라면박스 세 개 분량이 족히 넘었다. 특히 정무문 경우 이소룡이 스승의 죽음에 미국에서 유학하다 귀국해서 복수극.. 일상다반사 2017.02.20
오래된 친구 같은 후배 상희, 정원 나, 상희 미숙, 나, 경아 나에겐 많은 부류의 친구가 있다. 그 중에 후배들은 또다른 나의 길동무다. 정원이와 상희... 이 둘은 1986년에 다니던 IBM에서 만나 여태 이어지는 사회 친구다. 30여 년을 함께하니 정말 사회 친구로는 오래된 친구 같은 후배들이다. 나이도 제각각이다. .. 일상다반사 2017.02.18
내 블로그에도 봄은 오는가? 책을 읽다보면 종종 경험하는 일이다. 읽던 문장 중 어떤 표현을 만나면 심쿵함과 동시에 잠시 그것을 음미하기도 하고, 잠깐 회상에 빠져 들기도 한다. 우연의 순간, 계절은 한겨울이지만 아직도 불같은 가슴을 가진 아내에게, 아포카토(시원한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서 먹.. 일상다반사 2017.02.17
도네이션 책을 읽다보면 종종 경험하는 일이다. 읽던 문장 중 멋진 표현을 만나면 잠시 그것을 음미하기도 하고, 책의 내용이 과거의 비슷한 다른 일들을 일깨워 잠깐이나마 회상에 빠져 들기도 한다. 때론 문장을 적었다가 활용하기도 한다. 예전 직장 때 선배가 회사 도서관에서 책 빌려 보던 책.. 일상다반사 2017.02.16
냉장고 정리 냉장고 청소하며 곤혹스러워하자 남편이 냉장고 용기를 배달, 직접 정리한다고 한다. 설마 진짜 손수 정리를 할까 싶었는데, 주말시간을 이용해서 스티커도 붙이며 정리를 마쳤다. 남편 손길 덕에 냉동실 속이 정리되어 속이 편하다. 요즘 먹방에 남자 셰프들까지 덩달아 뜬다 싶었는데, .. 일상다반사 2017.02.15
운동 시작 2월 24일 막내 임관식에 참석 전까지 다이어트와 운동을 해야지란 마음에 운동 기구 구입했다. 그동안 간헐적으론 했지만, 목표를 가지고 움직여 봐야지란 마음에 역시 아들이 내겐 크게 작용한다. 처음은 어깨가 무척 당기고, 5분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힌다. 이제 일 주일째다. 오늘도 할당.. 일상다반사 201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