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ie's Angels 미녀 삼총사 신사임당 (다음 이미지 발췌) 황진이 허난설헌 (다음 이미지 발췌) 신사임당은 착한 여자이고, 황진이는 멋진 여자이지만, 허난설헌은 여전히 나쁜 여자이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그녀에 대해 주어진 관심이 미미하다. 허균 누이로만 알려진 것과 여류시인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내가 보기.. 카테고리 없음 2017.05.10
어처구니 정치가 경제를 막는 상황이 왔다 태양은 가만 있는데, 부억 빗자루 하나가 요물이었다며 주인의 발자국 소리에도 개의치 않던 빗자루 드디어 탈이 났다 온 세상이 바라보는 무대에 섰다 이내 조롱거리로 몰락 태양이 산너머 맥없이 넘어가는 시간 마음이 시원한 하루다 새로운 태양을 품.. 카테고리 없음 2017.05.10
포스팅 엄청난 달변가보다는 무거운 침묵이 때로 더 큰 힘을 발휘하듯이, 포스팅도 내 마음 속에서 떠오르는 수많은 말들 중에서 하지말아야 할 말들이 많다. 자기를 빛내기 위해 자꾸만 더 많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하고자 하던 이야기는 과한 화장이나, 악세사리처럼 화려함에 주렁주.. 카테고리 없음 2017.05.09
악기장 아름다운 소리는 악기장, 즉 제작자가 만든다. 소리가 아름답지 않으면 음악 자체가 아름답기 힘들다. 정확하고 섬세하며 세밀한 소리를 담는 사람이 악기장이다. 악기장도 유학을 다녀오는 예가 있다. 특히 현악기의 본고장, 이탈리아 고유의 정통 제작법을 배운다. 그들의 장인 정신은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서 만든다. 악기장이지만 연주도 한다. 그들은 그렇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경우도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17.05.08
맥도널드화 햄버거는 배고픈 상태에서 배부른 상태로 가는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을 제공한다. 적은 노력으로 더 빨리 가질 수 있고, 연애조차 이모티콘으로 대신하고 그렇게 끝난다. 종교마저 방송을 통해 간편화 한다. 맥(Mc)라는 접두어는 신속성, 효율성, 간편성을 상징한다. 그 변화는 지금도 현.. 카테고리 없음 2017.05.07
드나드는 카페 초여름 아침, 오랫동안 창밖을 응시한다. 키 큰 나무들 사이로 아침 햇살이 청명한 빛을 내뿜는다. 아침 주기도문으로 하루를 연다. 이어 기도로 몸풀기를 하고, 단장을 한다. 카페는 오전이 지나면 점차 붐벼간다. 때를 맞춰 카페를 나서 동산을 산책하곤 한다. 카페에 혼자 머무는 것은 .. 카테고리 없음 2017.05.07
만남 한 순간의 스침에도, 짧은 만남에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 나눈 몇마디가 마음에 내내 자리한다. 남은 음성이 위안이 되고, 그리움으로 변해 쵸코릿처럼 달콤함의 잔재가 된다. 만나야 할 사람은 반드시 만난다. 우연이라도, 어쩜 필연이되어서라도... 환한 미소와 함께 곁에 올 것이다. 창.. 카테고리 없음 2017.05.06
철쭉과의 조우 봄이 왔다고, 꽃이 피었다고 즐거워 하더니, 어느새 여름이 코앞이다. 옷차림을 가볍게해도 바람이 없으니 코에 땀이 맺힌다. 언덕길 좌우는 온통 연초록 새순들로 숲을 이루었다. 새순들과 경쟁하는 듯 뽐내는 눈부신 철쭉 덕분에 눈이 즐겁다. 석양에 빛나는 철쭉 참 곱다. 카테고리 없음 2017.05.06
형용사의 향연 형용사 하나만 바꿔도 관계가 훨씬 나아질 것이다. 형용사는 마음을 드러내는 동작이다. 불쾌한, 할 수 없는, 아름다운, 멋진, 유쾌한, 진정한 등의 형용사에는 큰 차이가 있다. 부정적인 뉘앙스의형용사는 대화가 단절된다. 긍정적인 형용사는 대화 뿐만 아니라 천양 빚도 갚는다 했다. .. 카테고리 없음 2017.05.05
오 월의 어느 날 살랑살랑 바람결에 묻어오는 라일락 향기부터 눈오듯 띌듯 말듯 부끄럽게 구석구석 피어나는 제비꽃들까지 우리의 코와 눈은 마냥 행복할 뿐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7.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