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취계將計就計 장계취계將計就計(상대방의 계책을 이용하여 적의 계획을 무너뜨리는 일을 뜻하며 제갈량이 능했던 인물)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내가 적의 계략을 알고 펴는 장계취계. 다른 하나는 적에게 일부러 나의 계책을 노출시킨 뒤 역이용하는 반취계가 있다. 겸손한 말을 하고 자신의 몸을 낮.. 카테고리 없음 2017.05.04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요가 하다.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요가를 시작. 소개한 친구가 내 사정을 미리 얘기하니, 나보다 내 몸을 더 잘아는 선생님을 만났다. 횡재한 기분이다. 불편한대로 정도껏 따라오라는 말씀. 과하면 운동이 아니라 스트레스에 노동이다. 고마우이 친구... 카테고리 없음 2017.05.04
지난 여름엔 지난 여름엔 몹시 더웠다. 에어컨도 소용 없을 정도였으니... 땀나는 날씨에 땀 많이 날 나이인 준영이. 느닷없이 수박 반 통을 화채해서 먹고 수박 껍질을 뒤집어 쓰고 나타났다.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할 줄이야. 처음엔 혼 냈지만 살짝 써보니 청량감이 제법 있다. 그냥 뒀더니 저녁까지 .. 카테고리 없음 2017.05.03
FEEDBACK 섬세한 기술로 재현한 프랑스 정통 디저트 시그니처 메뉴인 퓨이다무르 이것은 프렌치 페스츄리의 속을 부풀려 커런트젤리나 산딸기잼을 넣은 프랑스식 디저트. 겉은 설탕을 씌워 바삭하면서 달콤함이 입 안 가득 축제다. 파시티에가 어떤 분인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어떤 손을 가졌을.. 카테고리 없음 2017.05.03
초딩 남편 아이가 엄마 손잡고 학교 첫 등교하듯, 남편 손 이끌고 병원을 갔다. 종합검진 받고, 이상소견이 나와 정밀검사를 받는다 하니 얼마나 놀랐는지. 바로 금식기도 돌입. 30일 만에 오늘, 드디어 검사와 결과를 들었다. 이상없다는 답에 한시름 놓인다. CT결과는 5월 15일에야 나온다. 또 병원 .. 카테고리 없음 2017.05.02
death 가 아니라 finish. 우리가 시간을 넓힐 수 있다면, 넓은 대륙을 향해 나가는 것이 답일 것이다. 느려지는 걸음거리가 팔자가 되고, 두 손을 자연스레 뒷짐지고 다니면 노인 반열에 속한다. 노인을 닮아가는 삶. 얼굴에도 목에도 손에도 주름이 생긴다. 낯선사람이 거울 저편에 앉아있다. 젊어 건너 다니던 곳.. 카테고리 없음 2017.05.02
난 아직 아직 책보다 귀한 것을 본 적 없다. 오대양 육대주를 다니며 박물관 심지어 부잣집을 찾아도, 책보다 귀한 것은 보질 못했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란 대우의 김우중 회장말 처럼, 세상엔 무수히 많은 책이 매일 쏟아져 나온다. 물론 양서와 악서로 구분 짓지만... 집필의 동기에 따라.. 카테고리 없음 2017.05.01
왕 저기 살던 왕은 편했을까? 대신들 나래비(일본어의 '나라비ならび)로 세우고, 골몰하던 왕, 그도 '엄마' 하고 소리내어 울었을까?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채찍질 하진 않았을까? 돌아서려 망설이진 않았나? 지고 지는 꽃잎처럼. 왕이여. 그대가 잘못 간 길을 우리 후손은 힘들게 .. 카테고리 없음 2017.05.01
가끔은 침묵이 필요하다. 온전히 나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행위인 침묵. 소음 가득한 세계에서 침묵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작은 통로를 마련해 준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소리를 쫓아 다닌다. 침묵은 세상을 가득 메운 소리 사이에 틈을 채운다. 침묵을 통해 온전히 나에게 집중 하는 것이 나를 .. 카테고리 없음 2017.04.30
인생은 요지경 노래말 가사처럼 인생은 요지경. 알록달록한 인생, 주행을 하다, 때론 너무 빠른 속도로 질주도 하고, 그러다 교만도 꽉차고... 그 교만이란 돌부리에 넘어져 코가 깨지고, 다시 편안함 고요함 속에 폭풍우가 있는 줄 모르고 처방지축으로 까불다 된통 넘어지는... 이젠 고요의 진정을 느끼.. 카테고리 없음 2017.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