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계란만들기 대회 열정 하나 하나 모여 한 반의 작품을 이룬다. 삶은 계란, 구운 계란이 옴싹옴싹 입으로 들어간다. 어쩜 부활절이 초등부는 귀여운 재롱잔치인듯 하다. 아이들이 계란을 가지고 정성껏 만드는 것 보니 재료를 조금 더 신경 쓸 것을이란 미안함과 회한이 들었다. 다음 주일에 발표를 하신다.. 카테고리 없음 2017.04.17
활자 중독 봄이 자라남을 느낀다. 색감도 차분히 내려 앉는다. 활자 중독... 나만의 서재를 갖고싶다. 남편의 서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불편하다. 너른 책상, 규모있는 책장, 안락한 소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돌비시스템의 스피커를 가진 이는 나였었는데, 그건 다 어디갔나? 불과 7년 전인데... 책.. 카테고리 없음 2017.04.17
대판에서 위델로? 남편 쉬는 날, 동네 한바퀴 돌다가 대판이란 고깃집이 위델이란 카페로 변모한 것을 알고 커피맛 투어를 갔다.. 갈 곳이 정해지자 별 것 아니지만 어린아이처럼 호기로워진다. 아, 여긴 우리동네지 란 든든함에... 들어가 보니 작은규모의 여느 동네 카페가 아닌 제대로 해 봐야겠다고 마.. 카테고리 없음 2017.04.16
문제는 감정이다. 경외감 절로드는 토크 기술이 정말 존재할까? 때론 수신호가 주는 매력도 있지 않을까? 말이 귀에 쏙쏙 들어와 강하고 개성있는 인물이라 잊혀지지 않는다. 싸움도 붙이질 않을 인상 조곤조곤한 독설. 설레는 마음으로 산천초목에 시를 쓴다. 어둑어둑했지만 불은 켜지 않았다. 밤이 되는.. 카테고리 없음 2017.04.15
고난주간 특별새벽 예배, 딱 하루 참석... 고난주간 특별새벽(특새) 예배가 있었지만, 그동안 남편이 출근하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목요일 하루 참석했다. 이번 목요일부터 주일까지 남편이 쉬는날이기에 이른 새벽 찬바람을 가르고 교회로 향했다. 새벽에는 기온이 아직 쌀쌀하다. 모든 사람은 아니지만 털 달린 파카 입은 사람도.. 카테고리 없음 2017.04.14
이제 깨어나라 오롯한 길 옆으로 찰랑거리는 꽃물결 막 첫꽃 피던 순간의 팽팽함으로 그 숫마음의 떨림으로 함께 걷고 싶은 길. 꽃들의 수근거림에 하늘거림에 발걸음이 세상근심 따위는 하얗게 지워지는 길. 가던 길 멈추고 서서 꽃잎 하나하나 훓어보고 느리게 여미어 본다. 한편에선 저버린 꽃향.. 카테고리 없음 2017.04.14
힐링타임 우리는 왜 이렇게 쉽게 화를 내게 되었을까? 우리 모두가 삶에 지쳐있다. 철학자 한병철 교수는 한국사회를 <피로사회>라고 부른다. 대개는 집에서 별 것 아닌 일로 가족들에게조차 신경질을 부리기도 한다. 이는 종일 직장에서 또는 육아로 시달리고 갑질하는 사람들로부터 훅을 맞.. 카테고리 없음 2017.04.14
얼갈이 저축 얼갈이가 Local Food에서 한 단에 1,300원. 김밥 한 줄 값도 안되는 유기농 생채. 보물이 따로 없다. 먼저 한 단 사다가 얼갈이 된장국을 끓였더니, 된장이 맛있어서인지 남편이 시원하단다. 이 말에 용기(?)를 내어 로컬푸드로 행진. 두 단을 사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소금 한 수저넣고 살.. 카테고리 없음 2017.04.13
남편의 깊은 애정 어느새 3개월이 훌쩍 지났다. 아픈 기억은 저 편에 두둥실 떠 가는데, 후유증은 아직도 잔재가 남아있다. 약타러 가는 이 시간이 이젠 발길이 가볍다. 평생을 약을 먹어야 치매를 예방 할 수 있다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참으로 가혹한 일이지만 나름 반성도 하고 아니지 회개한 것이지. .. 카테고리 없음 2017.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