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펌 하다. 그동안 다니던 미용실을 뒤로하고, 이젠 새 터전에서의 미용실을 구하다 집에서 가까운 <윤 헤어> 란 곳을 찾았다. 처음엔 인사도 않고 무뚝뚝 하니, 뭐할거냐고 묻고 기다리라고만 한다. 기분이 살짝 언짢았다. 얼마 기다리라고 얘기해주면 될것을... 십 여분 기다리니 가운을 가져오.. 카테고리 없음 2017.04.05
꽃구경 불발탄 어제 교회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중에 남편이 다른 노선으로 접어든다. 어디 가냐고 물어봐도 갈 곳이 있다고만 하며 핸들을 돌린다. '뭐 살 것 있나' 싶었다. 검찰청 뒷길로 접어드니 카메라 셔트 누를 준비하라며 천천히 간다. 목련 길이 눈에 띄며 "아직 안 폈네"라며 실망의 빛이 .. 카테고리 없음 2017.04.03
행신동 참이맛감자탕의 진국 갑자기 뼈다귀해장국이 먹고싶어 남편과 함께 집 근처 감자탕 집을 찾았다. 그동안 다른 곳에선 뼈가 제법 많이 들어가 보기에도 먹음직 했으나, 여긴 생각보다 양이 적어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먹어보니 맛은 여느 곳에 비해 뒤지지 않는 곳이었다. 찾는 사람도 제법 많고 나름 입.. 카테고리 없음 2017.04.03
옛 물건 정리하다가... 아련한 추억이다. 언제인가 싶다. IBM Korea를 다니며, 10년 연속 근무시 주어지는 금메달이다. 아끼던 것을 너무 아끼다 보니, 이젠 추억이 되어 버렸다. 그 시절 고락을 함께 나누던 동료들, 이젠 거의 그만 두고 다른 일들을 한다. 대학교수며, 연구원이며, 다른회사 임원으로 자리를 바꾸.. 카테고리 없음 2017.04.02
덕이동 우리한우 불고기. 교회 식구들과 식사차 덕이동 우리 한우를 찾아왔다. 맛깔스런 밑반찬이 줄줄이 나온다. 그중 장아찌가 맛이좋아 먹다가 누군가 이 재료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무도 아니고 배추뿌리도 아니고, 뭔지 아삭하며 감칠맛에 그다지 단단하지도 무르지도 않은 조직감. 말을 나누다보니 브로콜.. 카테고리 없음 2017.04.01
김민정선생님 댁 심방가다. 고양시 소속 도서관에 근무하며 우리 초등부 새가족 일을 열심히 하는 김민정 샘, 요청에 의해 심방을 가게 되었다. 전도사님, 지역자님, 총무님, 권사님 함께 10여 명이 모였다. 차 세 대로 움직이며, 대 식구가 되어 버렸네. 민정샘이 마흔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 미혼이며 부모님이 연로.. 카테고리 없음 2017.03.31
보이차를 구경하며 닮아가기 보이차를 방 하나 가득 재테크하는 혜연씨 동생 얘기를 들었다. 갑자기 보이차 매력 속으로 풍덩 빠졌네. 보이차를 방 하나에 가득 보관 하는 이유는 습도 온도조절 통풍까지 신경 쓰겠다는 의미다. 보관 방법은 항아리가 적격이란다. 금 같은 경우도 가격이 굴곡이 있지만, 보이차는 두.. 카테고리 없음 2017.03.30
지도공원, 규진네집 가다. 어여쁜 규진엄마(윤혜연씨) 집을 이사 후 처음 초대 받아 방문했다. 일을 그만두고 나니, 집안 일이며 주변 일들이 새록새록 생겨 정말 흥겹다. 특히나 좋은 이웃이 있어 삶이 더욱 풍미지다. 좋은 친구이며 따사롭고 센스도 있고, 교양도 넘친다. 아! 믿음생활도 잘하고 함께하기 나이 상.. 카테고리 없음 2017.03.29
정겨운 음식, 수유리 우동집 행신점을 가다. 집 부근을 아직도 잘 알지 못한다. 규진엄마와 함께 말로만 듣던 음식맛 소문난 우동집을 드디어 찾게 되었네. 창가 안, 빼꼼 쳐다보는 인형, 이끌려 들어가 본다. 비싼 값으로 사람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정갈하고 똑소리나는 음식맛으로 소문난 곳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서 마음에 .. 카테고리 없음 2017.03.28
쫀득한 수제비 만들어 혼밥 재료 밀가루 4컵, 물 1컵, 식용유 1술, 소금 1작은술, 부재료 청양고추 1개, 간마늘 1큐빅, 파 반뿌리 미역 불려서 한 줌, 다시마 사방 5cm, 국물멸치 20마리,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양파 1/4개 TV를 보다가 칼국수를 보고 동하여 오랜만에 수제비를 반죽하게 되었다. 밀가루 4컵, 물 1컵을 비닐 .. 카테고리 없음 2017.03.27